몬스테라 키우기 : 기본 정보, 환경, 물 주기, 주의사항, 질병 대처법, 분갈이

안녕하세요 플랜티입니다. 오늘은 넓게 갈라진 잎을 가지고 있어 트로피칼한 인테리어 효과를 주고 키우기도 쉬운 식물인 몬스테라 키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난이도 : 매우 쉬움
  • 적정 온도 : 20°C ~ 25°C
  • 적정 습도 : 40% ~ 75%
  • 물 주기 : 주 1~2회 (흙이 건조해질 때)
  • 주의사항 : 넉넉한 화분 크기, 주기적으로 위치 변경, 잎 마름 주의
  • 분갈이 시기 : 2~3개월에 한 번, 다 크면 분갈이 필요 없음

몬스테라란?

몬스테라는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성 식물로 멕시코를 고향으로 두고 있는 식물입니다.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기존에는 학교나 호텔 같은 넓은 공간에서만 보였다면 최근 북유럽의 미니멀한 인테리어에 이국적인 잎을 가지고 있는 몬스테라로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한 식물입니다.

몬스테라의 뜻은 영화나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는 ‘몬스터’와 같이 괴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어렵지만 고향인 멕시코의 기후에서는 9m 까지도 자라기 때문에 괴물처럼 거대한 모습을 가지고 있어 그런 이름 뜻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몬스테라의 특징으로는 이파리가 새로 난 후에 어느 정도의 크기까지 다 자라게 되면 구멍이 생기며 갈라지게 되는데 이는 아래 잎에도 햇빛을 골고루 나눠주기 위해 구멍을 낸다고 하여 사랑과 배려의 식물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갈라진 잎들은 비바람이 자주 부는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하였고 이렇게 생긴 독특한 모양으로 서구권에서는 구멍이 난 치즈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스위스 치즈 플랜트라고도 불린답니다.

몬스테라 키우기 난이도 : 매우 쉬움

식물을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바로 키우는 난이도입니다. 식물은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서 금방 죽기도 하고 오랜 시간 동안 살기도 하는데, 이전 포스팅에서 알아본 여인초와 같이 몬스테라 키우기 난이도는 ‘매우 쉬움’에 속하게 됩니다. 악마의 덩쿨이라고도 불리는 스킨답서스와 친척 관계로 엄청난 생명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잘 자라고 크기도 크게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물을 종종 주지 못하거나, 긴 시간 집을 비우더라도 죽지 않고 잘 살아남습니다.

몬스테라를 위한 환경 조건

난이도에서 말씀드린 대로 어디서든 잘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친 환경인 열대 우림에서 살았던 특성상 기본적으로 실내에서는 죽을 걱정 없이 키우셔도 됩니다.

  • 적정 온도 : 20°C ~ 25°C
  • 적정 습도 : 40% ~ 75%

몬스테라지만 한국의 추운 겨울도 잘 버티는 강인한 피지컬을 가진 식물입니다. 그렇지만 야외나 추운 베란다는 너무 추워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리기 때문에 적어도 영상 7°C 이상의 온도는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인테리어 용으로 실내에서 키우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죽는 경우가 많이 없지만 너무 추운 온도는 식물을 죽게 한다는 것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 주는 주기 및 주는 방법

식물을 키우는 난이도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 물 주는 주기와 주는 방법입니다. 물은 일주일에 1~2회 주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몬스테라 특성상 덥고 습한 지역에서 살아온 습성이 남아있고, 계절에 따라먹는 물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물을 주는 시기를 확인하고 줄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확인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물 주는 시기

여인초 키우기 - 여인초 물주기

우리가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는 것처럼 몬스테라 고무나무도 목이 마를 때 물을 줘야 합니다. 물은 화분의 흙을 찔러서 확인했을 때 말라있다면 그때 주면 됩니다. 간단하게 손가락의 촉감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고, 나무젓가락을 3cm 정도 찔러서 젖은 흙이 묻어 나오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약 나무젓가락에 흙이 말라 떨어진다면 물을 줘야 할 때입니다.

물 주는 방법

여인초 키우기 - 여인초 물주기

기본적으로 식물에게 물을 줄 때는 정수기 물은 절대 안 되고 수돗물로 주셔야 합니다. 물 주는 방법은 위에서 물 뿌리개로 뿌려줘도 되고, 물 뿌리개가 없다면 양동이에 물을 떠서 최대한 물이 졸졸졸 흐르게 주시면 됩니다. 다만, 물을 짧은 시간에 많이 주게 되면 흙속이 부분적으로 적셔져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체하지 않게 천천히 주시면 됩니다.

물의 양은 식물과 화분의 크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처음 주실 때 어느 정도 물을 줘야 하는지 확인하는데 중요합니다. 물을 주고 나서 화분 받침에 물이 조금씩 새어 나오기 시작하면 화분 안에 흙이 충분히 젖은 것이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그 정도의 물의 양을 주시면 됩니다.

주의사항

튼튼한 나머지 어떻게 키워도 죽지는 않지만 더 건강하게, 그리고 인테리어를 아름답게 해 줄 수 있도록 잘 키우기 위해 주의사항 3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화분 크기는 넉넉하게 잡아주세요

몬스테라는 자라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식물이기 때문에 처음에 구매하실 때 넉넉한 크기의 화분을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화분의 크기가 충분하지 않다면 제대로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원하시는 크기가 될 때까지는 여유 있는 크기에 화분으로 잡아주시고 그 기준으로 더 키우실지, 유지하실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2. 햇빛을 골고루 받도록 화분을 돌려주세요

몬스테라는 빛의 반응성이 좋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화분의 위치를 햇빛이 들어오는 곳을 기준으로 돌리셔서 골고루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나무가 울창한 정글에서 작은 햇빛을 받으며 살아온 몬스테라 특성상 빛에 대한 반응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빛이 들어오는 쪽이라면 해바라기와 같이 모든 이파리 방향을 돌려 버리기 때문에 보기 안좋아지니 2~3주에 한번씩 화분을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3. 새잎이 자연스럽게 펴지게 놔둬주세요

여인초와 같이 새잎은 돌돌 말려진 형태로 옅은 연두색을 띠며 나오게 됩니다. 이는 아주 여린 새잎으로 약하기 때문에 빨리 잎으로 보고 싶다고 억지로 펴시면 잎이 찢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잎이 나오게 되면 빨리 보고 싶더라도 참고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놔두시기 바랍니다.

질병 대처 방법 (잎 마름, 잎이 안 갈라져요)

몬스테라는 험난한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질병에 걸리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잎이 마르거나 갈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잎이 마르고 누렇게 변해요

몬스테라는 대체로 건강하지만 종종 잎이 누렇게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물 과다, 또는 물 부족일 가능성이 큽니다. 잎의 끝부분이 바싹 타들어 가듯이 말라있다면 물이 부족한 상황이고, 잎을 만졌을 때 이전 보다 흐물흐물하다면 물이 과다한 상황입니다. 잎의 상태를 잘 고려하셔서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물을 잘 조절해 주시기 바랍니다.

몬스테라인데 잎이 갈라지지 않아요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고 해서 잘못 구매하신 게 아닙니다! (물론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몬스테라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어린잎은 갈라지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자랄 때까지 기다려봐야 합니다. 그러나 1m 이상으로도 자랐는데 아직 갈라지기는커녕 구멍도 생기지 않았다면 이는 빛이 부족해서 갈라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몬스테라가 잎이 갈라지지 않다면 기존 위치보다 빛과 바람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시면 곧 예상했던 것처럼 갈라지는 잎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분갈이 시기

몬스테라는 성장이 빠른 식물이기 때문에 성장기에는 분갈이 주기가 빠른 편입니다. 1m 이하의 사이즈일때는 2~3개월 만에 뿌리가 화분에 가득 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하시는 크기까지 자랄 수 있도록 분갈이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구매하신 화원에 가시게 되면 분갈이를 도와주는데 앞서 주의사항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처음에는 넉넉한 크기의 화분을 준비해 주시고 원하시는 크기에 맞춰 분갈이를 하시면 됩니다.

WRAP-UP

오늘은 갈라지는 잎으로 트로피칼 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몬스테라 키우기에 대해 기본 정보와 난이도, 물 주기, 주의사항, 질병 대처 방법, 분갈이 시기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건강하게 몬스테라를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플랜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