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효과가 있나? 로지텍 ERGO K860 사용 후기 (장단점)

오랜 시간 PC 작업으로 손목에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한 인체공학 키보드인 로지텍 ERGO K860 사용 후기를 장단점과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스위스의 섬세한 기술력, 로지텍 (Logitech)

로지텍 ERGO K860 사용 후기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로지텍이라는 기업에 대해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의 가성비 브랜드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로지텍 (Logitech)은 1981년에 스위스에서 창립되고 본사를 둔 스위스 기업으로 현재는 실리콘 밸리에도 진출하여 미국 나스닥 시장에도 상장되어 있는 PC 주변 기기 대표 기업입니다.

마우스 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무용 제품들에서 더 나아가 최근에는 게이밍 마우스/키보드와 화상 회의 및 개인 방송을 위한 카메라까지 흥행하고 있어 각종 PC 주변기기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로지텍 ERGO K860 키보드

로지텍 ERGO K860은 자세 개선, 근육 긴장 완화 및 손목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인체 공학적 구조를 가진 키보드로 미국 인체공학 기관 (United Stated Ergonomics)에서 정식으로 인증을 받은 키보드입니다. 키보드 사용 시 손목의 꺾임 현상을 줄여주는 곡선형 구조와 손목 아래 부드럽고 푹신한 팜 레스트를 통해 손목 전방위로 편안한 자세를 제공합니다.

로지텍 ERGO K860 키보드
  • 자연스러운 곡선형으로 손목 부담 개선
  • 손목을 지지하는 부드러운 팜 레스트
  • 부드러운 타각 소리
  • 일체형 넘버 패드
  • 다소 높은 가격대
  • 이동 불편한 사이즈

로지텍 ERGO K860 사용 후기 (장단점)

많은 종류의 키보드를 써봤지만 아무리 좋은 키보드를 사용하더라도 장시간 동안 PC 작업을 하는 업무 특성상 손목에 가는 무리는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장시간 작업에도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가지 않는 제품이 있다 하여 구매하게 되었고 많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기 위해 로지텍 EGRO K860 사용 후기에 대해 장단점을 비교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인체 공학적 구조로 손목 부담 개선

로지텍 ERGO K860 사용 후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정말 손목에 부담이 완화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2개월 동안 사용해 본 결과 확실히 손목 부담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일반 키보드보다 조금 곡선형으로 생긴 것뿐이지 얼마나 효과가 있겠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용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손목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손목이 꺾이는 각도 완화

키보드와 어깨 선이 평행하게 앉은 상태로 키보드로 작업하게 되면 키보드는 일자 구조로 되어있지만, 사람의 손과 손목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손목 바깥쪽이 꺾이게 됩니다. 특히 손목을 고정하고 왼쪽 상단 끝에 있는 ‘ESC’를 누른다거나, 또는 오른쪽 상단의 ‘Backspace’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손목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됩니다.

로지텍 ERGO K860은 이 손목이 꺾이는 각도를 줄여주기 위해 일자 구조가 아닌 인체 공학적인 곡선형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사용해 본 결과 평소 일자 키보드에서는 손목이 약 150도 꺾인다면, 로지텍 ERGO K860에서는 약 170도 각도로 꺾이기 때문에 손목 부담이 줄어듭니다.

곡선형으로 이루어진 키패드에 이어 아치형 디자인과 손목 아래 위치한 팜 레스트로 손목의 위아래 꺾이는 각도를 완화시킵니다. 일반 키보드였다면 손목이 테이블에 닿기 때문에 아무래도 손목이 위로 꺾일 수밖에 없는데, 로지텍 ERGO K860은 아치형으로 솟아 있기 때문에 손목 꺾임을 방지하여 마치 키보드가 아닌 쿠션 위에 손을 올린 듯한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인체에 적합한 구조 요소가 적용된 부분이 만족스러워 로지텍 ERGO K860 사용 후기를 작성하게 하였습니다.

일체형 숫자 패드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의 경우 휴대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숫자 패드를 없앤다던지, 경쟁사인 MS의 경우 숫자패드를 별도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이원화하기도 하지만 로지텍 ERGO K860은 숫자 패드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편리함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블로그 글을 쓸 때는 숫자 패드를 잘 사용하지 않지만, 사무실에서 엑셀을 다룰 때는 일체형 숫자 패드가 제2의 키보드라 느껴질 정도로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로지텍 ERGO K860의 일체형 숫자 패드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합니다.

이지스위치 기술로 PC와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로지텍을 지금의 자리까지 올려놓은 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지스위치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최대 3개의 장치와 페어링 하고 빠르게 전환이 가능합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카톡을 해야 될 경우 스마트폰을 들고 하기도 눈치 보이고 번거로운데 키보드에 스마트폰도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PC로 작업하다가도 바로 스마트폰으로 카톡이 가능합니다. PC는 Windows, 스마트폰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로지텍 ERGO K860은 두 운영체제 모두 최적화되어 다른 키보드와 다르게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소 높은 가격대

키보드 질감을 중요하게 여겨 고가의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 키보드에 큰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에게 20만 원에 가까운 다소 높은 가격대는 로지텍 ERGO K860의 단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체공학 키보드라고 하지만 실제로 손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는 상태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가격대입니다.

다만, PC로 작업해야 하는 일이 많아 하루에도 몇 시간씩 키보드 작업을 하셔야 하는 분들에게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병원비가 나가는 것보다는 돈을 좀 투자하더라도 손목 건강을 지켜 롱런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손목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부담이 되는 가격대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휴대성이 떨어지는 큰 사이즈

로지텍 ERGO K860은 숫자 패드와 손목을 받치는 팜 레스트가 일체형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키보드보다 사이즈가 큰 관계로 휴대성이 떨어집니다. 최근 사무용 키보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씽크웨이 키보드와 비교해 보면 가로 사이즈는 유사하지만 팜 레스트로 인해 세로 사이즈가 100mm (10cm) 가량 차이가 나고, 높이도 마찬가지고 아치형 구조다 보니 테이블에 밀착되는 일반 키보드와 다르게 높이가 2배 가까이 큽니다.

인체공학적 구조와 일체형 숫자 패드로 인해 기능적인 요소에 중점을 둔 모델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키보드 대비 사이즈가 큰 부분이 있지만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키보드이기 때문에 휴대성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는 큰 사이즈가 제약이 된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적응 기간이 다소 필요한 구조

앞서 여러 이미지에서 보셨다시피 인체에 적합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키 프레임이 좌우로 구분되어 기존에 익숙한 키보드 형태와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 초기에는 오랜 시간 동안 적응해 온 키보드에서 새로운 구조의 키보드로 적응하는데 적응 기간이 다소 필요합니다. 또한, ‘ㅠ (b)’ 키를 오른손으로 눌러왔으나 해당 키가 좌측에 위치하게 되어 적응 기간이 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정도면 이전과 유사한 정확도로 타이핑이 가능하고 타이핑 속도도 적응과 동시에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WRAP-UP

오늘은 로지텍 ERGO K860 사용 후기를 여러 장점과 단점을 기반으로 소개드렸습니다. 손목 통증으로 고생하시거나, 작업량이 많아 손목 통증이 우려되시는 분들이라면 다른 가성비 제품을 찾으시지 마시고 나의 몸 건강을 위해 최고의 제품을 선택하셔서 건강한 회사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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